에스라 10장 18-44절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정체성을 지키라” / 찬523장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60 viewsNotes
Transcript
이방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명단은 가장 먼저 제사장의 무리(18-22절), 다음으로 레위인과 노래하는 사람들(2-324절), 이어서 일반 백성들(25-44절) 순으로 제시된다.
제사장 가운데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사람에 대하여 기록하는데요. 18절
에스라 10:18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
특별히 1차 귀환하여 스룹바벨과 성전건축을 주도하였던 예수야의 후손의 이름이 기록됩니다. 대제사장 가문으로 본을 보이지 못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에스라서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죄를 뉘우치고 이방 아내들을 내보내기로 결단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는데요. 19절
에스라 10:19 “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속건제(히, 마알) 마알의 범죄(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한 행동)에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에 대한 회개제사입니다. ‘이방 여인과 결혼한 것’이 신실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숫양 한 마리를 속전제물로 드립니다.
제사장 뿐 아니라, 23절(레위사람), 24절(노래하는 사람, 문지기)을 보면 성전에 봉사하는 사람들 다수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한 행동을 하였음을 기록합니다. 오늘 이 명단이 범죄자의 이름으로 보실 것이 아니라…하나님께 돌이키고 있는 우리의 모습처럼 바라보면 어떨까요?
왜 하나님께서 굳이 이렇게 기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감동은 죄를 끊든지 나를 끊든지 선택하라는 하나님의 큰 명령으로 들립니다.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처리하라는 하나님의 외침으로 들립니다. 완강하게 저항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공동체 대부분은 이름을 기록하며 그들의 죄에서 돌이키는 모습입니다.
이방인과의 결혼의 문제는 때에 따라 수용적으로 성경이 기록하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룻기는 다윗이 모압 여인을 조상으로 두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서에 있는 이방여인에 대한 완고한 선택을 요구하시는 것은 포로 귀환 후 새롭게 시작된 공동체가 정체성의 위기를 갖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에 있지 않았을까요? 성경에서 이방인에 대한 태도를 보이는 본문들과 적절한 균형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에 기록된 이들의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들의 죄를 사하셨음을 믿습니다.
역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요한1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회개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기회입니다. 참된 회개는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이며, 스스로 낮추고 높으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백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며 의로우신 분이시기에 우리를 사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도 용서하십니다. 이유는 우리를 깨끗케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주만 바라봅시다. 참된 회개는 주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것입니다. 가깝고 좀 더 떨어져 있고뿐이지 우리의 걸음은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넘어졌으면 일곱 번, 아니 일흔번이라도 주께 자복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깨끗케 하실 것입니다. 그는 미쁘시고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새벽에 우리가 기도할 것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하나님 말씀처럼 이 새벽 하나님 편에 서며 이 자리에 나아왔습니다. 오늘도 이 말씀처럼 죄에서 떠나 주를 따라가는 내가 되게 하옵소서.
혹 우리 안에 하나님께 신실하시 못하였던 행위가 있다면, 이 시간 돌이키며 자복합시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미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하십니다. 모든 불의에서 깨끗케 하시는 그 은혜가 임하는 줄 믿습니다.
제자장부터 온 백성이 단호하게 죄를 끊는 아픔에 순종하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우리도 이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광명교회 모두가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공동체를 위한 기도,
1. 성탄절을 위해 기도합니다. 최고의 선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온 교회가 되게 하소서. 성탄축하예배를 준비하는 모두에게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게 하시옵소서.
2. 24년도를 준비합니다. 남은 기간 우리를 잘 돌아보게 하시며, 내년도 예산과 사역을 잘 계획하여 24년도에는 광명의 모든 성도가 “한 마음 한 뜻”을 이루눈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3. 성도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육체의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우, 마음의 상함을 가진 성도, 결핍과 흔들리는 우리 권속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평화의 주님, 이들의 삶 가운데 있는 불균형을 치유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신 후, 선교사님과 기관, 나라와 열방을 위하여 기도하신 후 개인기도 하겠습니다.